빗썸 실소유주 지목된 강종현에게 청탁 및 금품 수수한 혐의
서울남부지법, 9월 1일 안성현 구속 전 피의지 심문 진행 예정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42)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출신인 안성현(42) 씨가 또다시 구속 위기에 놓였다.
30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지난 29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안성현 씨와 이상준(54) 빗썸홀딩스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 씨는 빗썸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종현(41) 씨에게 특정 가상자산을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상장 담당 직원과 공모해 암호화폐를 상장시켜 주겠다고 속여 특정 업체에서 수십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대표와 안 씨 모두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안씨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다툼의 여지가 있으며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이날 안씨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안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오는 9월 1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