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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성태·오신환 등 10명 조직위원장 임명…'30대' '율사(律士)' 약진


입력 2023.08.31 15:48 수정 2023.08.31 16:2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서울·경기 각 3명, 대전·세종·충남·전북 각 1명

내년 총선 8개월여 앞두고 승부처 '전열 재정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오전 전남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남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추천한 조직위원장 내정자 10명을 임명 의결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강서을)·오신환 서울시 전 정무부시장(광진을) 등이 주요 인사로 이름을 올렸으며, 전반적으로 '30대' '율사(律士)' 출신 인사들이 약진했다.


최고위는 31일 오전 전남 순천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조강특위에서 선정한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 10인'에 대해 최종 의결하고, 임명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명된 조직위원장은 서울·경기 각각 3명, 대전·세종·충남·전북 각각 1명씩이다.


수도권을 살펴보면 서울 3곳은 3선 의원 출신인 김성태(58년생) 전 원내대표와 재선 의원 출신 오신환(71년생) 전 부시장, 이승환(83년생)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중랑을)이 임명됐다.


경기 3곳은 윤석열 대통령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로 알려진 고석(60년생) 변호사(용인병)와 검사 출신의 정필재(66년생) 변호사(시흥갑), 서정현(85년생) 변호사(안산단원을)가 임명됐다.


대전에서는 검사 출신이자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부위원장을 지낸 박경호(63년생) 변호사(대덕)가, 세종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세종특별자치시당 위원장 등을 지낸 류제화(84년생) 변호사(세종갑)가 이름을 올렸다.


충남에서는 천안시 부시장, 윤석열 대선후보 충청발전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한 전만권(62년생) 전 부시장(아산을)이, 전북에서는 재선으로 현재 비례대표인 정운천(54년생) 현 의원(전주을)에 임명됐다.


대상자 10명 중 80년대생·30대는 3명이며 검사 출신 변호사는 5명이다.


최고위는 이날 10인 조직위원장 선정이 만장일치 의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강특위는 사고당협 36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실시해 약 70일 동안 과거 접수자 포함 192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개별 심층 면접, 참고용 여론조사 등을 실시했다.


당은 이날 임명된 인사들은 ①차기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경쟁력 ②기존 당협조직과의 융화 ③지역기반(연고, 지역단체활동) ④대선·지선 등 당 기여도 ⑤정부의 국정기조에 대한 이해도 등 주요 심사 기준을 통과한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원장을 선임하지 못한 26개 지역은 선거구 개편 예정 등 여러 전략적 상황을 감안했을 때 일시적 공석이 불가피한 지역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계속 심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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