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를 향해 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원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철도의 주인은 국민입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철도노조가 지켜야 할 자리는 정치투쟁의 싸움터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을 지키던 일터인 철도현장"이라며 "즉각 현장에 복귀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18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한다. 노조는 수서행 KTX 도입, 고속철도 운영 경쟁체제 중단,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같은 날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교섭을 통해 해결할 수 없는 정부 정책 사항을 핵심 목적으로 하고 있어 정당성이 없다"며 "일체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