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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해진 캡틴 손흥민…셰필드전 풀타임 무리?


입력 2023.09.15 08:09 수정 2023.09.15 08:2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토트넘 물론 대표팀에서도 프리롤 역할 완벽 수행

사우디와의 A매치 치르고 고작 3일 휴식 후 경기

지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 기록한 손흥민. ⓒ AP=뉴시스

프리롤이라는 새로운 역할에 완벽히 녹아든 토트넘 손흥민이 시즌 4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이하 셰필드)와의 5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의 이적으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으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을 필두로 오히려 더욱 단단해진 조직력으로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


4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3승 1무(승점 10)를 기록, 전승을 구가 중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는 중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4경기서 11득점을 만들어낸 토트넘 공격진은 더욱 다양해진 공격 루트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왼쪽 윙어 자리는 물론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위치해 있지만 포지션에 구애받기 보다는 오히려 자유로운 활동 범위를 선보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동안 토트넘의 공격이 해리 케인을 위주로 편성돼 다소 경직되었다면 올 시즌에는 훨씬 많은 공격 전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은 3라운드까지 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해 동료선수들의 득점 물꼬를 트는데 주력했다면 지난 4라운드 번리전에서는 적극적인 최전방 침투 능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손흥민에 프리롤 역할 부여는 성공적이다. ⓒ AP=뉴시스

2주간 치러진 A매치에서도 손흥민의 역할은 프리롤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사우디전에서 손흥민을 조규성과 함께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배치했으나 오히려 공격형 미드필더와 같은 움직임을 주문했고, 이로 인해 사우디 수비진에 혼란을 야기하며 1-0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토트넘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계속해서 프리롤 역할에 주력할 것으러 전망된다. 다만 이번 셰필드전에서는 풀타임 소화보다 체력 관리가 요구된다.


2주간 웨일스, 사우디전을 풀타임으로 치른 데다 다가올 셰필드전은 고작 3일 휴식 후 맞이하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6라운드에서는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과 마주한다. 토트넘 입장에서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기 때문에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 모두가 100%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7라운드에서도 리버풀이라는 난적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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