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인스타그램 계정 도용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5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요즘 사칭 계정이 너무나 판을 친다"며 "예전에도 많이 생겼었지만 최근에는 선을 넘는 계정들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특히 '한국 홍보를 위해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후원 요청을 하는 계정이 있다"면서 "저는 지금까지 개인 계좌로 돈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팔로워님들께 제 사칭 계정으로 '독도는 일본에 그냥 넘겨주죠'라는 DM을 보낸 것도 봤는데 아주 환장한다"며 "절대로 속지 마시고, 제 계정에는 인스타그램 공식 '파란색 딱지'가 항상 붙어 있으니 꼭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그리고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얘기해 보면, 한국어 자체가 대부분 다 어눌하다"며 "아무쪼록 사칭 계정 만드는 놈들 길 가다 내게 딱 한 번만 걸렸으면 좋겠다. 아주 그냥 확"이라고 경고했디.
서 교수는 역사와 관련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서 교수는 넷플릭스의 일부 영상 내 중국어 자막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사실을 확인하고 항의 메일을 보낸 바 있다.
최근에는 일본 도쿄 군함도 전시관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취재진 식당에서 김치를 '泡菜'(파오차이), '辣白菜'(라바이차이)로 표기한 사실을 파악해 조직위원회 측에 항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