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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엘리아스 vs NC 신민혁, 준PO 1차전 선발 맞대결


입력 2023.10.21 12:01 수정 2023.10.21 12: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페디와 김광현은 2차전 선발 유력

준PO 1차전 선발 엘리아스. ⓒ 뉴시스

로에니스 엘리아스(SSG 랜더스)와 신민혁(NC 다이노스)이 2023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SSG와 NC는 22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준PO 1차전 선발로 엘리아스와 신민혁을 예고했다.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해 먼저 준PO 상대를 기다리던 SSG는 토종에이스 김광현이 아닌 엘리아스를 1차전에 내보낸다.


5월 대체 선수로 SSG에 합류한 엘리아스는 올해 정규시즌 22경기에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6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최근 기세가 좋은 엘리아스는 김광현 대신 준PO 1차전 선발로 나서게 됐다.


다만 엘리아스의 올 시즌 NC 상대 전적은 좋지 않다. 그는 NC전 3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7.53으로 고전했다.


특히 10월 두 차례 NC전 등판에서는 각각 3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 5.1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어쩌면 김원형 감독에게 엘리아스의 1차전 기용은 모험일 수 있다.


NC 신민혁. ⓒ 뉴시스

물론 NC 역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NC는 오른팔 타박상에서 회복 중인 외국인 에이스 에릭 페디를 1차전 선발로 내세우지 않고 신민혁을 선택했다.


신민혁은 올해 정규시즌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엘리아스와 마찬가지로 상대 전적이 약하다. 그는 올해 SSG를 상대로 4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6.57로 고전했다.


어쩌면 양 팀에서 두 선발 투수는 1차전 최상의 카드가 아닐 수 있다.


올 시즌 정규시즌 상대전적서 재미를 보지 못했고, KBO리그 첫 포스트시즌 등판을 갖는다는 점에서 중압감을 이겨내야 하는 과제까지 떠안게 됐다.


양 팀 모두 1차전에서 패할 경우 2차전 선발이 유력한 김광현과 페디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만큼 선발이 흔들린다면 가용 가능한 투수들을 총동원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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