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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마약 의혹 연루…방송인 출신 30대 작곡가도 내사中


입력 2023.10.24 10:03 수정 2023.10.24 10:07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이미 마약으로 실형 선고…전과 있는 방송인 출신 작곡가

제보자 첩보로 단서 확보…가수 지망생 한서희와 지인 사이

배우 이선균ⓒ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선균씨의 마약 투약 사건에 연루돼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는 인물들 중에는 방송인 출신 작곡가도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


24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 투약 의혹으로 30대 작곡가 A씨를 내사하고 있다. 내사는 정식 수사 전 단계에서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제보자의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배우 이씨뿐만 아니라 A씨와 관련한 단서도 확보했다. 다만 A씨는 첩보 내용 중에 이름만 언급됐을 뿐 아직 마약 투약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진 않았다.


A씨는 같은 혐의로 내사를 받는 가수 지망생 한서희씨와 한때 가까운 지인 사이였다. 2009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렸으며 유명 영화배우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이미 2016년과 2021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한 전과가 있다. 현재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차 구속된 상태에서 경찰 내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한 배우 이씨 혐의를 우선 확인하면서 A씨와 재벌가 3세 황하나씨 등 나머지 내사자 5명의 의혹도 차례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C(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주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 위반 혐의를 받는 C씨를 체포해 구속하고,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한 20대 여성 종업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사 중인 인물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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