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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막중한 부담’ 위기의 토트넘 구할까


입력 2023.11.11 12:10 수정 2023.11.11 12:1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개막 10경기 무패 이후 첫 패배, 선두 탈환 실패

첼시전서 퇴장 당한 로메로·우도지 결장 공백 불가피

팀 내 부상자도 많아 손흥민에 대한 부담 가중될 전망

위기의 토트넘을 구해야 하는 손흥민. ⓒ AP=뉴시스

직전 라운드 첼시전에서 대패를 당한 토트넘이 울버햄튼 원정서 반등을 노린다.


토트넘은 11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개막 이후 10경기 무패(8승2패) 행진을 내달리며 순항하던 토트넘은 올 시즌 첫 번째 위기에 봉착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첼시와의 EPL 11라운드 홈경기서 1-4로 지며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11경기 만에 첫 패배지만 토트넘은 첼시전서 제법 많은 것을 잃어 타격이 크다.


우선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첼시전 퇴장으로 울버햄튼전에 나설 수 없다. 또한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풀백 데스티니 우도지 역시 경기에 뛸 수 없다.


경기 중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미키 판 더 펜은 한동안 출전이 어렵다. 여기에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난 뒤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과시 중인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도 첼시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서 빠지며 울버햄튼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


상승세가 꺾인 토트넘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순위 하락을 피할 수 없다. 모처럼 시즌 초반 파죽의 상승세로 우승에 대한 희망까지 부풀렸던 토트넘이지만 연패를 당한다면 추락은 한순간이다.


부상으로 쓰러진 제임스 매디슨. ⓒ AP=뉴시스

위기의 토트넘을 구할 적임자로는 역시 주장 손흥민이다.


올 시즌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오르며 팀의 개막 10경기 무패 행진을 견인 중이었다. 팀 내 득점과 공격 포인트 1위 역시 손흥민의 차지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정규리그 6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직전 첼시전에서 골망을 흔들고도 아쉽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취소됐지만 여전히 손흥민의 발끝은 예리하다.


첼시전 대패로 상승세가 꺾인 토트넘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다시 한 번 손흥민의 득점포가 터져줘야 한다. 막중한 부담을 안고 있는 손흥민이 위기의 토트넘을 다시 선두로 올려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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