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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폭행에 납치 시도까지…제주 도심서 중국인들끼리 만행


입력 2023.11.16 04:55 수정 2023.11.16 04:55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같은 동포 1명을 대상으로 집단 폭행과 금품 갈취를 한 뒤 납치까지 하려 한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JIBS

15일 JIBS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중국인 A씨 등은 지난 14일 오후 3시 30분경 제주시 이도동 한 아파트단지 인근 거리에서 중국인 1명을 집단으로 폭행했다.


A씨 등은 피해자 B씨가 가지고 있던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뒤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도주했다.


이들은 당초 B씨를 차량에 태우려 했으나 B씨가 저항하자 B씨의 고급 시계만 빼앗은 뒤 차에 타고 달아났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중국인 A씨 등 8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는 이들은 "B씨가 카지노로 1억 원 정도의 빚을 졌는데 갚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8명 외에 범행에 가담한 공범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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