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동반 상승…0.22%↑
환율 6거래일만 1300원대 아래로…1296.9원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 속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포인트(0.06%) 상승한 2488.1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19포인트(0.13%) 내린 2483.48로 출발한 이후 등락을 반복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458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21억원, 64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83%), 현대차(1.26%), 기아(3.68%), 삼성SDI(1.45%)등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99%), SK하이닉스(-1.34%) 포스코홀딩스(-1.48%)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다"라며 "이 중 전기·전자 업종 2040억원, 삼성전자 2400억원을 사들이면서 반도체 러브콜을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포인트(0.22%) 상승한 811.1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24포인트(0.03%) 하락한 809.12에 출발한 이후 오전 중 반등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83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5억원, 510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6%), HLB(2.3%), 레인보우로보틱스(4.86%), 셀트리온제약(4.65%)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3.0%), 에코프로(-3.292%), 포스코DX(-3.70%), 알테오젠(-3.0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1296.9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원 오른 1306.0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중 1300원대 중후반대에서 머물던 환율은 오후가 되자 내림세로 돌아서 1296원대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300원을 하회한 것은 1297.3원을 기록한 지난 6일 이후 열흘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