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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반도체, 하나머스트7호스팩과 합병 증권신고서 제출


입력 2023.11.24 18:33 수정 2023.11.24 18:3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사피엔반도체

디스플레이 구동 시스템 반도체(DDIC, Display Driver IC) 기업 사피엔반도체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하나머스트7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사피엔반도체는 지난 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사피엔반도체와 하나머스트7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1만5330원, 2000원으로, 양사의 합병비율은 1 대 0.1304648이다. 합병 후 사피엔반도체의 발행주식 총수는 780만876주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달 22일에 진행되며 내년 1월 24일 합병기일을 거쳐 같은 해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7년 설립된 사피엔반도체는 DDIC 제품 개발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 및 미니LED에 최적화된 DDIC 제품을 연구·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서유럽 및 북미 지역 제조사들과 협력해 제품 양산·판매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LED 구동 반도체 관련 핵심 원천기술을 비롯해 총 140여 개의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이를 기반으로 초대형·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 반도체 칩셋(Chipset)과 증강·혼합현실(AR·MR) 기기에 적합한 초소형 디스플레이 엔진용 마이크로LED 구동 상보형금속산화물반도체(CMOS) 백플레인(Backplane)을 제품군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명희 사피엔반도체 대표는 “당사는 기존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을 대체할 마이크로LED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를 비롯한 미국·영국·독일·벨기에·중국·일본 등의 메이저 제조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마이크로LED 초기 시장의 DDIC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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