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정우택 "민주당, 정쟁용 탄핵 멈추고 예산·민생법안 협조해야"


입력 2023.11.29 10:42 수정 2023.11.29 12:2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본회의를 정쟁에 악용하는 野

민생 제쳐둔 개탄스러운 행태"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일부 검사들에 대한 탄핵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 개최를 강행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의 삶과 무관한 정쟁용 탄핵 추진을 즉각 멈추고 내년도 예산과 민생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정우택 부의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회의를 정쟁에 악용한 야당, 탄핵보다 예산안·민생법안 처리가 먼저"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민주당은 한 번 철회했던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전날 다시 제출했다. 이어 해당 탄핵안을 예산안 처리를 전제로 잡힌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보고한 뒤, 내달 1일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정 부의장은 "민주당이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검사 2인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했다. 내일(30일) 본회의 보고, 모레(12월 1일) 본회의 강행처리하려 겁박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30일과 12월 1일 본회의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잡아둔 의사일정인데도, 민생예산은 제쳐두고 기어코 정쟁으로 몰고 가려는 개탄스러운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방통위원장과 검사 탄핵이 민생·국익과 대체 무슨 상관이냐"라며 "정부·여당이 제안한 무쟁점 민생법안과 민생예산 처리가 더 중요하고 시급하지 않겠느냐"라고 되물었다.


끝으로 정 부의장은 "국회 본회의는 여야 합의로 여는 게 관례"라며 "국정방해, 예산지연, 정쟁탄핵과 같은 민주당 일방의 목적으로 본회의를 열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