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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계열사 사장단 '세대교체'…생명·화재·증권 일제 '물갈이'(종합)


입력 2023.12.01 10:36 수정 2023.12.01 11:09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홍원학·이문화·박종문 내정

모두 50대로 라인업 새 단장

홍원학(왼쪽부터) 삼성생명 신임 사장 내정자와 이문화 삼성화재 신임 사장 내정자, 박종문 삼성증권 신임 사장 내정자. ⓒ각 사

삼성 금융계열사 사령탑들이 일제히 물갈이됐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의 사장단이 모두 50대로 바뀌며 세대교체가 단행된 모습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삼성생명·화재·증권은 각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사장을 내정했다. 이들은 추후 주총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삼성생명 사장에는 홍원학(59) 삼성화재 사장이 자리했다. 홍 내정자는 삼성생명 인사팀장과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1본부장을 거치며 리더십과 사업 추진력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삼성화재의 최고경영자로 부임한 후에는 안정적 사업 관리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삼성생명은 "홍 내정자가 생·손보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채널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견인하는 한편, 고객 신뢰 구축과 사회와의 상생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화재 사장으로는 이문화(56)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 부사장이 발탁됐다. 이 내정자는 1990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영업현장과 스탭 부서를 다양하게 경험하며 경영리더로 성장했다.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 부임 후에는 GA시장 등 변화에 민감한 손보업 DNA를 이식하며 체질 개선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승진을 통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고히 하고 변화·혁신을 위한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서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사장은 박종문(58) 현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대표가 맡게 됐다. 박 내정자는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장 출신으로, 삼성금융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시너지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말 사장 승진 이후에는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을 맡아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 아래서 운용사업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액티브한 조직문화 구축과 인적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증권은 "박 내정자의 풍부한 사업 경험과 관리 노하우를 통해 삼성증권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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