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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8일 검찰 소환…'민주당 돈봉투 의혹' 피의자 신분


입력 2023.12.01 13:24 수정 2023.12.01 14:50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8일 오전 9시 송영길 피의자 신분 소환

올해 4월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 압수수색하며 수사 시작한 지 8개월 만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2023년 운암 김성숙 학술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는 8일 첫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8일 오전 9시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지난 4월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시작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검찰은 앞서 구속기소된 윤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28∼29일 이틀간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든 돈봉투 20개를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개입했다고 의심한다.


또 송 전 대표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측으로부터 폐기물 소각장 확장과 관련된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주는 대가로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약 4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본다.


송 전 대표는 자신과 돈봉투 살포 의혹은 관련이 없고 검찰이 위법한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돈봉투 의혹 수사가 시작된 직후인 올해 4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해 국내에 머물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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