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올해 강원도 춘천·원주, 아파트 분양시장 '명암' 엇갈려


입력 2023.12.06 10:05 수정 2023.12.06 10:05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올해 강원도를 대표하는 도시 춘천과 원주 아파트 분양시장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투시도.ⓒ쌍용건설

올해 강원도를 대표하는 도시 춘천과 원주 아파트 분양시장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춘천은 신규 분양하는 단지마다 청약 열기가 이어진 반면 그동안 호조를 보이던 원주는 반대의 모습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춘천에서 올해 분양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27대 1) ▲더샵 소양스타리버(31대 1)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18대 1)는 모두 두 자릿수의 1순위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원주에서 공급된 ▲동문 디이스트(0.16대 1) ▲e편한세상원주프리모어 1회차(2대 1) ▲자이센트로(3대 1)는 미달 혹은 한 자릿수의 경쟁률을 보였다.


춘천시 분양 훈풍은 그동안 수요 대비 부족했던 공급 물량이 도심재정비 사업 등으로 일시에 쏟아진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원주에서 7564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 반면 춘천에서는 1180가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춘천은 미군 부대였던 캠프페이지 개발사업 등 대규모 도심재정비가 추진되고 있다"며 "다만 새 아파트 공급 시기는 재정비 사업 속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올해 춘천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39층, 전용면적 84·100·140㎡의 아파트 2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춘천 도심의 중심부에서 공급돼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경춘선 남춘천역, 춘천 시외버스터미널이 단지에서 멀지 않고 남부시장과 풍물시장, 중앙시장,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 인접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39층 고층 아파트여서 일부 가구는 약사천 조망이 가능하다" 며 "교통입지 여건 상 지역민 외에 외지투자자들의 관심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