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12/7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사망자만 5명'…유동규 교통사고로 본 '대장동·법카 의혹' 관련 인물 잔혹사 등


입력 2023.12.07 17:00 수정 2023.12.07 17:00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뉴시스

▲'사망자만 5명'…유동규 교통사고로 본 '대장동·법카 의혹' 관련 인물 잔혹사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재판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5일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이 전해지자 대장동 개발 비리와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수사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사건 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수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사망한 인물만 모두 5명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5일 오후 8시30분쯤 자신의 SM5 승용차로 귀가하던 중 고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편도 3차로 도로 3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 변경을 시도하던 유 전 본부장의 승용차는 1차로에서 2차로로 진입한 8.5톤 화물차와 부딪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유 전 본부장이 탄 차량의 대리 기사의 과실로 전해졌다.


대장동 개발 비리 수사와 관련해 가장 처음 사망한 인물은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본부장이다. 당시 그는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유 전 개발본부장은 2021년 12월10일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어 11일 후인 같은 달 21일에는 대장동 개발 실무를 담당했던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사망했다. 역시 극단적 선택이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김 전 처장 사망 다음날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22일 방송 인터뷰 등에서 "시장 재직 때는 (김 전 처장을)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다음해 1월에는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 대표 A씨가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같은 해 7월26일에는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 배모 씨의 지인인 B씨가 생을 마감했다. 당시 그는 서울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수사당국은 '병사'라는 결론을 내렸다.


올해 3월에는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C씨가 세상을 떠났다.


김소정 변호사(김소정 변호사 법률사무소)는 "확실한 인과관계가 입증된 건 아니지만 자꾸 관련 사건들의 핵심 증인들이 사라지는 것은 '영화의 한 장면'을 상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수능채점 결과 작년보다 최상위권 줄어…표준점수 국어 16점·수학 3점 상승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 하에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국어·수학·영어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어영역에서 작년보다 난이도가 크게 상승했고 수학 역시 난이도가 높았다.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1월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만점자의 표준점수, 즉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한다. 시험이 쉬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각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 표준점수)을 보면 국어 난도가 작년 수능보다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4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작년 수능(134점)보다 16점 상승했다. 2019학년도 수능(150점)과 함께 역대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가운데 가장 높다.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구분점수(등급 컷) 역시 133점으로 지난해(126점)보다 7점 상승했다. 만점자 수는 64명에 불과해 작년(371명)보다 크게 줄었다.


문영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본부장은 "국어 1등급 구분점수는 작년 수능보다 7점, 2등급은 3점 상승했다"며 "다만 3등급 구분점수는 작년 수능보다 1점 낮았는데, 1∼2등급 상위권의 변별력은 강화되고 중위권은 (난도가) 작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장녀, 최연소 ‘부사장’으로 SK바이오팜 성장동력 발굴 계속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녀가 그룹 내 최연소 임원으로 SK바이오팜의 사업개발 키를 잡는다.


SK바이오팜은 7일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최윤정 사업개발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사업개발팀만 소속돼 있던 사업개발본부에 최윤정 본부장이 이끌던 전략투자팀을 통합해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최윤정 본부장은 지난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2019년 휴직 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고 2021년 7월 복직, 올해 초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장으로 승진했다.


전략투자팀장으로서는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전 프로테오반트)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다.


SK바이오팜은 지난 6월 미국 바이오 기업 프로테오반트의 지분을 인수했다. 프로테오반트는 2020년 3월 SK와 스위스 바이오 기업 로이반트가 공동 설립한 조인트벤처로 프로탁(PROTAC)과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 등 표적단백질분해(TPD)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TPD기술은 SK바이오팜이 발표한 3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다.


현재 프로테오반트는 SK바이오팜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지난 11월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최윤정 본부장이 이끌 사업개발본부는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와 같이 신규 모달리티 등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앞장설 전망이다.


한편 최윤정 본부장은 1989년생으로 SK그룹 내에서는 최연소 임원이다. 최태원 회장의 자녀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임원을 달면서 경영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