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상엔 박경애 서울대 교수
한국해운협회가 해운제도 선진화 공로로 ‘제17회 장보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는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오후 2시 로얄호텔서울에서 ‘제17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보고대상은 장보고의 해양 개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해양수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사람(단체)을 발굴·시상하는 내용이다.
올해는 6월 15일부터 9월 7일까지 후보자 공모와 추천을 진행했다. 예심과 본심, 공개검증, 대국민 온라인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 6명(단체)을 선정했다.
대통령상은 한국해운협회가 수상했다. 한국해운협회는 1954년도에 설립한 이래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과 규제혁신 등 해운 제도 선진화에 힘써 왔다는 평가다.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공익재단 ‘바다의품’을 지난해 설립해 기업 이익을 사회에 이비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상은 대한민국 대표 해류도를 제작해 교과서에 보급한 서울대학교 박경애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해양수산부 장관상은 해양교육자료 개발과 동아리 운영 등으로 박상희 한밭초등학교 교사가 받는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상은 어촌 관광소득 향상에 이바지한 전국어촌체험마을연합회가 영광을 안았다.
특별상인 내일신문 사장상은 일본 물류업무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 활성화에 도움을 준 국제익스프레스 나승도 대표이사가 수상한다.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은 독도연구 활성화와 독도 영토 교육에 앞장선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이 이름을 올렸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신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