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영상보안 산업 주요 트렌드 전망 발표
AI·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 전환 가속화
한화비전은 내년 영상보안 산업 주요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는 ▲인공지능(AI)을 담고 ‘비즈니스 게임체인저’로 진화하는 보안 솔루션 ▲더 빨라지는 클라우드 전환 ▲영상 촬영, 저장, 분석 기능을 모두 담은 ‘엣지 AI 카메라’ ▲지속가능 발전 등 내용이 담겼다.
우선 한화비전은 내년에는 사후 대응과 사전 감지를 넘어 사건·사고의 추이 분석, 미래 예측 등을 위한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수준의 AI 구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승인 한화비전 AI연구소장은 “업계는 보안 카메라에 비친 객체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구분해 내는 AI 기술을 활용할 뿐 아니라 영상 데이터와 AI 기반 분석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고, 특정 이벤트에 대한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며 “이런 데이터 및 AI 기반 예측 분석은 여러 위협과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수많은 잠재적 결과와 영향에 대한 광범위하고 즉각적인 가시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일부 선별 고객에 공개된 한화비전의 사이트마인드는 AI 카메라와 기타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에서 추출한 메타데이터를 시각화해 고객이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이트마인드는 내년 북미 지역부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또 IT 비용 지출 모델을 설비투자비용 중심에서 운영비용 중심으로 전환하는 기업의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런 변화는 클라우드 수용으로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한화비전은 디바이스 관리 및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DM 프로’, AI를 통해 사용자가 감지를 원하는 객체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플렉스 AI’, VSaaS ‘온클라우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내년 북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AI와 엣지 컴퓨팅의 결합으로 탄생한 엣지 AI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엣지 AI는 데이터가 생성되는 시점에 엣지 단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조직이 실시간 인사이트를 얻고, 엄격한 데이터 개인정보보호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화비전 솔리드엣지는 최초의 SSD 기반 카메라로 WAVE VMS 서버를 카메라 자체에서 호스팅해 별도 서버가 필요 없다.
기업에 ESG에 대한 투명한 공개가 요구됨에 따라 영상보안 산업에서도 보안 기능 강화, 친환경 기술 개발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도 예측했다.
이상원 한화비전 개발센터장은 “에너지 소비 증가에 따른 기업의 부담이 커진 만큼 카메라 운영과 데이터 분석에 드는 에너지를 줄이고 환경과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