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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1월 초에 신당 로드맵 공개…"양향자·금태섭과 뜻 모을 수도"


입력 2023.12.14 10:28 수정 2023.12.14 10:3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1월 초에 국민께 '이렇게 하고자 한다' 보고 드릴 것"

'원내 제1당' 목표엔 "대안정치 가능할 정도여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동대문구 삼육보건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

새해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구체적인 창당 로드맵을 1월 초에 밝히겠다고 공언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4일 KBS '특집 1라디오 오늘'에서 '실무적 준비가 많이 진행돼 있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 정도는 아니고, 그 과정은 굉장히 복잡하다"며 "1월 초라는 것은 국민들께 '이렇게 하고자 합니다' 하는 보고를 드리는 그 정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실무 준비를 함께하는 사람들은 누구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정치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각 분야의 전문직들, 조금 젊은 분들이 많이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또 종합적인 통찰을 가진 분들이 함께 어울렸으면 좋겠다. 무슨 명망이라든가 이런 것에 집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한 양향자 의원,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금태섭 전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선 "두 분은 만난 적은 있다. 뜻을 모을 수도 있겠다는 여지를 발견했다"며 "국가 위기에 대한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 정치가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고 했다.


신당의 내년 총선 목표로 '원내 제1당'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방송 인터뷰에서 갑자기 물어보길래 약간 큰소리를 쳤다. 요컨대 정치의 대안, 대안정치가 가능할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나 하고 생각한다"면서 "규모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용이다. 국민들이 정치에 많이 절망하고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한다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7.9%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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