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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여파' 안세영, 타이쯔잉에 역전패...왕중왕전 결승행 실패


입력 2023.12.16 22:47 수정 2023.12.16 22:4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안세영 ⓒ 뉴시스

‘세계랭킹 1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시즌 왕중왕전에서 안타깝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16일 중국 항저우에서 펼쳐진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4강에서 타이쯔잉(대만·4위)에 1-2(21-19 15-21 20-22) 역전패했다.


전날 조별리그 3차전에서 타이쯔잉을 2-0으로 누르고 A조 1위(2승1패)로 4강 토너먼트에 오른 안세영은 A조 2위 타이쯔잉과 토너먼트에서 다시 붙었는데 이번에는 졌다.


금메달을 획득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당한 오른쪽 무릎 부상 여파로 매 세트 고전했다.


완전한 점프 스매시를 할 수 없었다. 지능적인 플레이로 첫 세트를 따냈고, 마지막 세트에서도 승기를 잡았지만 허무하게 무너졌다.


세트 스코어 1-1 맞선 3세트에서 20-16까지 앞서나간 안세영은 매치 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타이쯔잉의 거센 반격을 막지 못하고 20-20 동점을 허용했다. 흐름을 빼앗긴 안세영은 타이쯔잉에 2점을 더 내주면서 패했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열리는 배드민턴 국제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무대다.


비록 부상 여파 탓에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영광을 안았다.


안세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6개 대회에서 11차례나 우승을 차지했고,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안세영은 올해 배드민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선수권, 전영오픈을 비롯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해의 선수가 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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