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안보협력 새 시대 앞당길 것"
한국과 미국, 일본은 19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가 정상 가동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미일 3국은 오늘부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정상 가동하고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한미일 국방장관회의 당시 신원식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대신이 해당 과제를 연내 완료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2023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와 2022 프놈펜 정상회의에 이어 오늘의 협력 성과는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주도하는 3국 안보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최근 실시한 사전점검 결과를 통해 완전 운용능력이 검증됐다"며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 및 평가해 자국민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당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한미일은 내년부터 시행할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도 수립했다.
국방부는 "3국이 지난 1년간 3자 훈련을 양적 그리고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번에 수립된 훈련계획을 통해 3자 훈련을 정례화하고 앞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훈련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관련 성과 및 여타 노력과 관련해 "한미일 안보협력의 전례 없는 깊이와 규모, 범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3국은 역내 도전 대응과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에 걸쳐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3자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