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매출 50% 신장
2030세대 고객 비중도 2배 늘어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9월15일 기존 아웃렛인 뉴코아아울렛 광명점을 새로운 형태의 팩토리아울렛으로 전환한 이후 타지역에서 방문하는 고객 수가 평균 12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호남권 84% △충청권 186% △수도권 67% △영남권 142%로 9월 오픈 이후 지난 18일까지의 객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크게 늘었다.
특히 원정 쇼핑을 목적으로 방문한 고객이 많았는데, 실제로 수도권을 제외한 타지역 고객의 객단가가 지역 상권 고객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방문객수가 늘어나면서 광명점의 매출 또한 전년 동기간 대비 50% 이상 신장했다. 2030세대 고객의 비중도 20%에서 40%로 2배가량 증가했다.
이랜드리테일은 팩토리아울렛 광명점의 핵심 인기 요인으로 건물 지상 2층부터 5층까지 입점한 135개 브랜드의 상품을 365일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브랜드에서는 상품만 제공하고 이랜드리테일이 인테리어, 상품 진열, 계산 등 브랜드 매니저 역할을 담당한다. 브랜드에서는 큰 비용 부담 없이 다년차 재고를 소진할 수 있는 판로가 생기고 유통사는 고객에게 파격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팩토리아울렛 광명점은 2층 스포츠(뉴발란스, 스파오), 3층 여성관(미샤, 모조에스핀, 베네통, 시슬리, 듀엘, 미니멈, JJ지고트, 쉬즈미스), 4층 남성 골프관, 슈즈&백(루이까스텔 팩토리, 엘르, 지오지아, 미소페, 에스콰이어), 5층 아동관 (NBA키즈, 스파오키즈, 로엠걸즈)등으로 구성됐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팩토리아울렛은 ‘아웃렛보다 더 싼 아웃렛’ 콘셉트로 고물가 시대에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기획한 차세대 유통 모델”이라며 “광명점의 선전에 힘입어 내년 중 팩토리아울렛을 더 확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랜드리테일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3개의 전문회사로 물적분할 한지 1년 만에 실적 개선 등으로 중간지주사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윤성대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진행한 물적 분할은 하이퍼마켓 사업 부문은 ‘이랜드킴스클럽’으로, 패션브랜드 사업 부문은 ‘이랜드글로벌’로 각각 설립돼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현재 44개 유통점을 보유하고 있는 이랜드리테일은 패션 의류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F&B와 테넌트 카테고리로 쇼핑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