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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개통 ‘코앞’…교통 호재 누릴 단지에 관심↑


입력 2023.12.23 07:02 수정 2023.12.23 07:02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GTX-A 개통 수혜지역 아파트 가격 회복세

수원 영통·망포 등 환승 지역도 아파트 가격 상승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내년 3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통 수혜 지역 부동산 가치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한 번의 환승으로 편리하게 GTX를 이용할 수 있는 GTX 환승 지역 가치도 함께 높아지는 모양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내년 3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통 수혜 지역 부동산 가치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한 번의 환승으로 편리하게 GTX를 이용할 수 있는 GTX 환승 지역 가치도 함께 높아지는 모양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수서~동탄 구간은 내년 3월 말 개통한다. 이후 운정~서울역 구간은 향후 결정될 예정이다.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이 가까워지면서 노선이 지나는 지역 아파트도 주목받고 있다. GTX-A 개통이 호재로 작용하며 아파트 가격이 빠른 회복을 보이고,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나오기도 했다.


GTX-A 용인역이 들어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보정e편한세상 대림1차 아파트’ 전용면적 160㎡는 지난 8월 13억7000만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의 이전 신고가인 13억9000만원(2022년 5월)에 근접한 수준으로 거래되며 회복세가 빠르다.


GTX-A 동탄역이 위치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타입도 지난 10월 16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017년 말 분양 가격보다 3배 이상 뛰었다.


또한 역사가 신설되는 지역뿐만 아니라 지하철이나 버스 등 한차례 환승을 통해서 GTX를 이용할 수 있는 곳들의 집값 회복이 눈에 띈다.


수원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영통’ 전용 84㎡는 지난 9월 9억75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대 회복을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주로 8억원대 중후반에 거래가 됐다가 하반기 9억원대로 뛰었다. 이 단지는 수인분당선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수인분당선을 통해 용인역으로 가서 GTX로 갈아탈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GTX가 단순히 소수의 역세권 아파트 가격만 끌어올리는 게 아닌 주변 지역 부동산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린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한다”며 “최근 부동산 회복이 눈에 띄는 곳들은 GTX 같은 교통호재의 직접 혹은 간접 영향을 받는 곳들이 다수 포함돼 있고, 내년 3월 GTX-A 개통된 이후로도 이들 부동산시장의 가치는 현재보다 더 상승할 수 있어 이들 지역 신규 아파트들은 선점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GS건설이 이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 선보이는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등 실제 분양을 앞둔 GTX-A노선 일대 아파트도 관심을 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100㎡ 총 4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을 도보 이용 가능해 내년 개통 예정인 GTX-A 용인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최근 공구별 공사 사업자가 모두 선정된 동탄~인덕원선(동인선) 호재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 서천지구에 신설역이 개통될 예정이며,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다.


이밖에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는 동탄2신도시에서는 A58블록, C18블록 등에서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GTX-A 킨텍스역을 이용할 수 있는 고양 장항지구에서도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가 분양된다. 전용면적 84㎡에 1184가구 규모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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