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울시, 드론·AI 활용한 교통관제시스템 내년부터 본격 운영


입력 2023.12.26 12:03 수정 2023.12.26 12:04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드론 띄워 상공에서 촬영한 교통·인파상황 실시간 파악

드론이 촬영한 영상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교통문제파악

공사장 주변 도로상황도 드론으로 파악해 빠르게 조치

서울시가 도입하는 드론·인공지능 활용 교통상황관리시스템ⓒ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드론기술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통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하늘에서 촬영한 드론영상으로 실시간 교통상황을 파악해 정체구간의 교통량을 분석하고 공사장의 도로점용 현황 파악 등을 수행해 보다 안전하고 고차원적인 교통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9월부터 다수의 드론 비행 실증을 수행해 실시간 교통상황 관리와 혼잡 개선의 활용 가능여부를 파악,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교통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인파가 몰리고 차량이 통제되는 교통상황을 관제하기 위해 지난 가을에는 각종 행사 및 인파밀집 역사 주변으로 드론을 띄워 교통관제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의 가시권에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역까지 확인해 안전한 교통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로 인한 인파밀집 및 주변 도로상황을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 관제했으며, 핼러윈 기간에는 교통관제용 CCTV로 관측이 어려운 홍대입구역, 성수역 상공에 드론을 띄워 차량과 인파 이동을 확인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내년부터는 드론영상을 서울시 관련기관(서울시 및 서울시설공단, 서울경찰청 등)에 실시간 연계해 다양한 기관에서 드론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에 활용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드론·인공지능을 활용한 교통관제시스템 예시ⓒ서울시 제공

또한 그동안 지면에 설치된 검지기나 인력을 활용해 파악해야해서 실시간 활용이 어려웠던 교통량 정보도 영상을 자동으로 측정·분석하는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상황 분석 및 교통 문제를 파악하는 등 교통 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장 주변으로 발생하는 시민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에서 수행하는 도로점용 공사장 점검에도 드론을 활용한다. 드론 영상으로 도로 과점용, 규정 위반 사항 등 이행실태를 분석하고 빠르게 조치를 취하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인공지능, 드론 기술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선진적으로 서울시의 교통상황 관리 능력을 한단계 높이고, 빠르고 정확하게 교통정보를 습득하여 시민들에게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