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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위례포레샤인 15단지 분양원가 1367만원, 수익률 30.8%"


입력 2023.12.26 16:45 수정 2023.12.26 16:45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위례신도시 A1-12BL(위례포레샤인 15단지) 분양원가를 26일 공개했다.ⓒ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위례신도시 A1-12BL(위례포레샤인 15단지) 분양원가를 26일 공개했다.


위례신도시는 SH공사와 LH공사가 공동시행자로 개발한 대규모 사업지구다. 서울시·성남시·하남시 경계에 위치하며 A1-12BL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일원에 위치해 5호선 연계이용이 가능하고 향후 트램 준공시 교통 접근성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 단지는 총 394가구 규모로 인근에 학교가 자리하고 남동 측에 스타필드, 이마트가 위리해 있다. 주변 녹지도 많은 편이다.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분양한 이곳 단지 조성원가는 3.3㎡(평)당 677만원, 건축원가는 790만원이다. 이를 더한 분양원가는 평당 1367만원으로 조사됐다. 평당 분양가는 1981만원으로 분양수익률은 30.8%다.


단 위례신도시는 LH와 공동사업으로 수행돼 SH공사의 실제 수익은 179억9000만원(공사지분 25%)로 추정된단 설명이다.


같은 시기 분양한 위례 A1-5BL의 평당 분양원가는 1236만원, 분양가는 1989만원이며, 분양수익률은 37.9%로 집계됐다.


이보다 앞서 2020년 2월 분양한 마곡지구 9단지의 분양원가는 평당 1291만원, 분양가는 1937만원으로 조사됐다. 분양수익률은 33.3%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당 건축원가 239만원(평당 800만원)으로 서울지역 25평(전용 59㎡) 아파트 건축원가는 2억원대로 분석됐다"며 "SH공사는 3억원대 건물만분양을 꾸준히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H공사는 이날 오금 공공주택사업 추진 결과, 공공주택 자산가치가 늘어 당초 계획보다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SH공사는 오금지구 사업 착수 전 사업성 검토 내용과 사업 종료 후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오금지구에서 분양주택 404가구, 임대주택 989가구 공급 및 택지 5383㎡(전체 면적의 4.2%) 매각을 통해 6183억원의 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구 투자비는 간접비 등의 증가로 사업성 검토 당시와 비교해 126억원 늘었다. 임대주택 989가구의 자산가치(공시가격 기준) 5743억원을 추가 반영할 경우 이익은 사업 착수 당시 목표인 103억원의 76배 수준이다.


SH공사는 건물분양주택을 해당 지구에서 공급할 경우, 보유이익도 대폭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오금지구 분양주택 404가구를 건물분양주택으로 전환할 경우, 현금 사업수지는 -1081억원으로 악화하는 반면, 공사소유 투지 자산가치가 증가해 보유 이익은 7539억원(공시가격 기준)으로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SH공사는 오금지구 전체 개발면적 12만8258㎡ 중 5만4696㎡(전체면적의 43%)를 시민을 위한 공원, 하천, 완충녹지 등으로 조성,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공급해 공공의 자산을 시민에 환원했다.


앞으로도 SH공사는 개발사업 추진시 시민을 위한 공공자산을 충분히 확보해 공공자산의 가치를 증대할 계획이다. 주택사업 또한 건물만 분양하는 사업 중심으로 전환해 추진할 방침이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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