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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앞두고 2경기’ 손흥민·황희찬, 홀란 추격과 두 자릿수 득점 도전


입력 2023.12.27 08:59 수정 2023.12.27 09:4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소속팀서 2경기 소화한 뒤 아시안컵 출전 위해 대표팀 합류

득점왕 경쟁 중인 손흥민, 선두 홀란과 격차 좁힐지 관심

황희찬은 EPL 진출 이후 첫 두 자릿수 득점 도전

토트넘 손흥민. ⓒ AP=뉴시스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올해가 가기 전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9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9라운드를 치르고, 31일 오후 11시 본머스와 20라운드를 치른다.


황희찬은 28일 오전 4시 30분 브렌트포드, 31일 오전 0시 에버턴과 각각 19·2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이 2경기를 끝으로 내년 1월 2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한동안 소속팀을 떠나기 때문에 손흥민과 황희찬은 남은 2경기서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먼저 황희찬이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서 득점 사냥에 나선다.


황희찬은 올 시즌 정규리그서 18라운드까지 8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활약을 펼쳤다. 팀 내 득점 1위에 자리하고 있는 황희찬은 최근 2028년까지 연장 계약에 성공하는 등 주가를 높이고 있다.


리그 득점 공동 7위에 올라 있는 황희찬은 내친 김에 올해가 가기 전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15라운드까지 8골을 쏘아 올리며 EPL 진출 이후 첫 두 자릿수 득점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후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 3경기 연속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공교롭게도 황희찬이 상대할 브렌트포드와 에버턴은 황희찬이 지난 시즌 득점포를 가동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팀들이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해 남은 두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


EPL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하는 황희찬. ⓒ AP=뉴시스

지난 24일 에버턴과 홈경기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손타클로스’의 등장을 알린 손흥민은 브라이튼과 본머스를 상대로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현재 리그 11호골로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남은 2경기서 선두 엘링 홀란(맨채스터 시티·14골)과 격차 좁히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출전으로 득점왕 경쟁에서 불리하지만 상황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 연말에 최대한 많은 골을 집중시킨다면 토트넘에 돌아와서 다시 한 번 불을 지필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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