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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 내달 종료…최종 공급액 44조원대 전망


입력 2023.12.27 16:55 수정 2023.12.27 16:55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1월 29일 판매 중단

서울 일대 아파트 단지 ⓒ 데일리안 DB

올해 가계부채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된 특례보금자리론 공급이 예정대로 다음달 종료된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월 29일 끝으로 특례보금자리론 판매를 중단한다.


올해 1월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원 이하 주택을 무주택자와 1주택자가 구입할 때 주택자금을 최장 50년, 최대 5억원까지 연 4% 안팎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고금리 장기화에 예상보다 크게 인기를 끌면서 애초에 39조6000억원의 공급 목표를 설정했으나, 지난 9월 이를 초과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견인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9월 27일부터 6억∼9억원 이하 '일반형'은 판매를 중단하고, 6억원 이하 '우대형'만 내년 1월까지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1월 말 기준 유효신청 금액은 42조7000억원으로 최종 공급액은 44조원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특례보금자리론 판매 중단으로 시중은행 주담대 증가 ‘풍선 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만큼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금융당국은 특례보금자리론 판매를 중단하는 대신 새로운 정책모기지를 판매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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