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는 왜? 새 얼굴은??…아시안컵 명단 발표에 쏠리는 관심

클린스만 감독,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

K리그 득점왕 주민규 외면한 이유 밝힐지 관심

예상 가능한 선수 24명, 깜짝 발탁 기대도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64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해 아시안컵에 나서는 남자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이 마침내 공개된다.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28일 오전 11시 용산CGV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는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 자리에서 최종 엔트리 발표와 함께 선수 선발 배경과 64년 만의 우승을 향한 청사진을 밝힐 계획이다.

특히 선수 선발과 관련해서는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한 미디어의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이 속 시원하게 명확한 답변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울산현대)가 엔트리서 탈락한 이유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8일 발표된 국내 소집 명단에서 주민규를 또 다시 제외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이후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시티), 오현규(셀틱) 3인 공격수 체제를 철저하게 고수했다.

하지만 최근 황의조가 성행위 불법 영상 촬영 혐의를 받아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태극마크를 달 수 없게 돼 아시안컵 출전이 불발됐다. 이에 따라 공격수 포지션에서 수혈이 필요했는데 클린스만 감독은 여전히 주민규를 외면했다.

손흥민(토트넘) 등을 최전방 공격수로 올리고, 미드필더 자리에 새로운 얼굴을 수혈할지는 클린스만 감독이 공개한 명단을 보면 알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에게 외면 받고 있는 주민규. ⓒ 한국프로축구연맹

또한 예상하지 못했던 새 얼굴이 승선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K리그 일정을 끝낸 국내파 선수들과 전반기 일정을 마친 해외파 선수들을 포함해 총 16명의 국내 소집 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오현규(셀틱), 홍현석(헨트) 등 유럽파와 김승규(알샤밥), 박용우(알아인) 등 중동서 활약하는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가 확실시 된다. 이 선수들 모두 기존에 클린스만호의 핵심 멤버들이다.

그렇다면 총 24명의 최종 엔트리는 어느 정도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는데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26명이다.

이에 과거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유럽파 영건들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제기된다.

물론 엔트리 26명을 다 채우지 않을 수도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곧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