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책실장에 1970년생 성태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이르면 28일 중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임 비서실장에 이관섭 정책실장을 기용하고 새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를 발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지낸 이 실장은 지난해 8월 정책기획수석으로 대통령실에 들어온 뒤 지난달 정책실장으로 승진했다.
성 교수는 1970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실장은 지난해 5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1년 7개월간 대통령을 보좌하며 비서실장직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총선을 앞에 두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체되면서 인적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당을 중심으로 제기돼 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5명의 수석비서관을 전부 교체하면서 2기 대통령실을 꾸렸지만 갑작스러운 참모 전원 교체에 따른 공백을 우려해 김 실장은 일단 유임시켰다.
그러나 새해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김 실장을 교체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