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전년比 27.4% 늘어난 172조2000억원 수준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의 입주업체가 전년대비 520개 늘고 고용도 2만여명 증가하는 등 지역비지니스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한 내용을 담은 '2022년 경제자유구역 입주 사업체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우선 2022년말 기준으로 경자구역 입주사업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입주사업체 수는 7644개로 전년 대비 7.3%(520개) 증가했다.
외투기업은 496개로 8.8%(40개), 전체 고용인원은 23만425명으로 9.7%(2만402명), 전체 입주사업체의 매출액은 172조2000억원으로 27.4%(37조1000억원) 증가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지난 3년간(2020~2022년) 입주사업체 수는 1017개(연평균 7.4%) 늘었고 고용인원은 3만5000여명(연평균 8.6%) 증가했다. 총 매출액도 58조7000억원(연평균 23.2%) 늘어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진척에 따라 입주사업체의 혁신활동이 활발해지고 지역경제 기여도가 크게 높아졌다.
특히 경자구역의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핵심전략산업(바이오·헬스케어, 항공·복합물류, 스마트수송기기, 첨단소재·부품·장비 등) 해당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4.1%(43개) 증가한 1084개로 전체 사업체의 14.2%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해당 산업의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요인으로는 개발절차 간소화 등 제도개선 노력과 개발 지원, 도로, 항만 등 국제물류·산업의 거점시설 지속 확충 및 구역별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혁신생태계 조성 등을 통한 글로벌 환경변화에 맞춘 국내외 투자유치 기회 창출 등이 꼽혔다.
김홍주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이번 입주사업체 실태조사 결과에서 경제자유구역이 과거의 개발 중심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변화하는 긍정적 신호를 확인했다"며 "경제자유구역을 지역발전과 함께하는 글로벌 첨단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주도 수시 지정 활성화 등 정책적 지원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