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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설산’ 등산, 놓칠 수 없다면 ‘이것’ 유의해야


입력 2023.12.30 00:00 수정 2023.12.30 09:18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설산은 등산을 좋아한다면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존재다. 하지만 매력적인 만큼 눈으로 인해 길은 미끄럽고 기온도 낮아 안전상 주의점이 많다.


겨울철 등산은 폭설, 바람, 혹한 등 많은 위험요소가 있다. 특히 눈이 쌓여 있으면 산행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진다. 더불어 겨울은 해가 일찍 떨어지기 때문에 적어도 오후 4시 이전엔 하산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야한다. 또, 여러 부상 위험 등을 미리 예측하고 주의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눈사태의 발생 위험도 예측해야 한다. 대개 25~55도 경사가 눈사태 위험이 가장 높다. 눈사태는 눈이 내리고 있는 도중이거나 다음 하루 사이에 발생한다. 따라서 눈이 내린 후 하루 이틀 동안은 등산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온유지와 안전 장비 착용도 필요하다. 산은 100m마다 0.6도씩 낮아지고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가 떨어져 저체온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기능성 등산복과 체온보호용품, 고열량 간식과 이온음료를 준비하고 기상 변화에 따라 휴대전화 배터리가 빨리 방전될 수 있어 보조 배터리를 미리 챙기는 것도 권장한다.


이 외에도 등산화와 눈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등산화 밑에 덧신는 아이젠과 발목부터 습기로부터 다리와 발을 보호해주는 등산스패츠, 내리막길이나 경사지에서 사용수 있는 등산스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덕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등산은 하체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인 만큼 준비운동과 스트레칭도 필수”라며“특히 겨울은 추위로 관절,인대,힘줄이 모두 뻣뻣하기 쉬워 충분히 스트레칭하고 등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등산 후에도 잊지 말고 근육통 방지를 위해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고 등반 시간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해 날이 어두워지면 낙상부터 조난까지 사고 위험이 커지므로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고,체력과 시간이 부족하다면 과감히 등산을 마무리하고 내려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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