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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 황희찬, 손흥민과 한솥밥 먹나


입력 2024.01.03 00:05 수정 2024.01.03 06:4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영국 매체, EPL 상위팀 리버풀·토트넘 관심 보도

겨울보다는 여름 이적 시장서 영입 타진할 듯

축구대표팀 선후배로 나란히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는 손흥민과 황희찬.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1일(현지시각) “리버풀과 토트넘이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해 1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에서는 해를 넘기기 전 10골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현재 EPL 득점 순위에서 단독 6위에 올라 있다.


당연히 팀 내 득점도 당당히 1위에 올라 있다. 이에 울버햄튼은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성장한 황희찬과 2028년까지 서둘러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막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리버풀과 토트넘 등 리그 상위권 팀들이 황희찬을 주목하고 있다. 이적한다면 겨울보다는 다가오는 여름이 유력하다.


풋볼 인사이더는 “두 대형 구단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황희찬의 영입에 대해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다만 이달 안에 이적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전력분석원들은 황희찬이 중앙 공격수로서 올 시즌 울버햄튼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마음을 빼앗겼다”며 “황희찬은 좌우 측면, 중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특히 중앙에서 활약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 ⓒ AP=뉴시스

토트넘과 리버풀 모두 황희찬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구단이다.


만약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대표팀 선배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 손흥민이 왼쪽, 황희찬이 오른쪽에 배치돼 양쪽 코리안 윙어들이 상대 측면을 헤집는 상상만 해도 설레는 그림이 연출될 수 있다.


현재 리그 선두에 올라 있는 리버풀도 매력적이다. 만약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다면 리그 최고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세계적인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와 함께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특히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하던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반 다이크를 제치고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한 때 적으로 만났던 반 다이크와 이번에는 팀 동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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