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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수)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민주당, 이재명 피습에 입단속…이 와중에 이경 "습격은 尹 때문" 등


입력 2024.01.03 07:30 수정 2024.01.03 07:30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중 지지자로 위장한 괴한으로부터 목 부위를 피습 당했다. ⓒ데일리안 김찬주 기자

▲민주당, 이재명 피습에 입단속…이 와중에 이경 "습격은 尹 때문"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2일 오후 17개 시·도당위원장에게 보낸 '예비후보자 활동 관리 안내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예비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와 의정보고회, 그 밖의 선거 활동이 차분하고 절제된 상황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홍익표 원내대표도 당 소속 의원들에게 오는 3일 비상의원총회 개최를 알리면서 "의원들께서는 동요하지 마시고, 대표의 쾌유를 비는 발언 이외에 사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나, 범인에 대한 언급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러한 '언행주의보'에도 당내 일부 인사들은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될만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최근 보복운전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이경 전 상근부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부산 방문 중 목 부위를 습격당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은 뒷전이고 카르텔, 이념 운운하며 국민 분열을 극대화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 아닌가"라며 윤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했다.


▲[현장] '보수의 심장'서 "잘하겠다"한 한동훈…당원들 "믿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았다. 2024년 갑진년을 맞아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의 당원들에게 신년인사를 전하고, 당을 이끌게 된 다짐을 밝히기 위해서다. 이런 목적을 의식한 듯 한 비대위원장은 1000여명이 운집한 대구 북구 엑스코 회의장 연단에 올라 "대구·경북은 나의 정치적 출생지"라며 보수 표심에 구애를 표했다.


현장은 마치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한 위원장이 걸어가는 길마다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신년사를 하기 전에 앉아있던 한 위원장을 찍기 위해 원탁 테이블을 둘러싸고 카메라를 든 지지자들의 손 때문에 그 너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확인하는 것조차 불가능할 정도였다.


지난달 27일 공식 취임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현충원과 대전시당 신년인사회를 방문하면서 올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께 대구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순국선열을 참배한 후, 대구·경북 신년인사회를 찾았다. 이를 두고 정치권과 당 안팎에선 한 위원장이 스윙보터(대전·충청)와 보수층(대구·경북)을 동시에 잡기 위한 전략을 짠 것으로 보고 있다.


▲"'故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 '머그샷' 공개 가능…협박범도 마약 혐의 드러나면 공개" [법조계에 물어보니 306]


올해부터 마약범죄 혐의자 등 중대범죄 피의자의 '머그샷(수사기관이 피의자의 얼굴을 식별하기 위해 구금 상태에서 촬영하는 얼굴 사진)' 공개가 가능해지면서, 故 이선균 씨를 협박한 여성 2명의 신상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중대 범죄자의 머그샷을 공개하는 '중대범죄신상공개법'이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 중대범죄자 얼굴을 검찰청, 경찰청 홈페이지에 30일간 공개할 수 있다. 머그샷은 피의자가 거부해도 강제로 촬영할 수 있다. 또 피의자에 한정됐던 신상정보 공개 대상을 피고인까지 확대했다. 재판 단계에서도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법원 결정하에 피고인에 대한 신상 공개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유흥업소 실장 A씨의 경우 중대범죄에 포함되는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구속됐기 때문에 신상공개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A씨의 마약투약 의혹을 경찰에 제보한 B씨의 경우 이 씨를 협박한 혐의(공갈 등)만 받는 만큼 현재 상황으로는 공개 대상이 아니지만, 마약 관련 혐의가 드러나면 신상공개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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