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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할인 영향”…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연달아 20조원 기록


입력 2024.01.03 12:00 수정 2024.01.03 12:00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전년比 13% 증가, 20조8422억원

여행·교통 28.3% 가장 많이 늘어

모바일쇼핑, 가전·전자 20.7%↑…2위

통계청 “역대 규모 코리아 세일 페스타 영향”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두 달 연속 20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달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3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보다 13%(2조4033억원) 증가한 20조8422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처음 20조원을 돌파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교통서비스가 전년 대비 28.3%(4412억원) 늘어난 2조16억원으로 증감액이 가장 컸다.


다음은 음·식료품 12.9%(2930억원), 의복 13%(2595억원) 순이었다. 반면 컴퓨터와 주변기기 등은 426억원이 줄어 5.3% 쪼그라들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12.1%(1조6474억원) 증가한 15조2449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10월에 이어 연이은 증가세다.


다만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3.1%로 전년동월(73.7%)보다 0.6%포인트(p) 줄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증감률은 여행·교통서비스가 21.1%(2353억원)늘어난 1조3481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가전·전자 20.7%(1846억원), 음·식료품 16.1%(2696억원) 순으로 늘었다.


온라인쇼핑 취급 상품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은 9.6% 증가한 13조221억원이었다. 이 중 전문몰은 19.3% 증가해 7조8200억원을 웃돌았다.


운영 형태별 거래액은 온라인몰이 전년동월보다 11.7% 늘어난 15조9004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7.7% 증가한 4조9418억원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11월, 12월은 새해 할인으로 거래액 평소보다 높다”며 “지난해 11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역대 최대 규모로 20일간 진행하면서 참여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가전·전자 제품 증가는 11월 일평균 기온하락으로 동절기 난방가전 수요가 늘어났다”며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가전제품을 많이 구매한 것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동향. ⓒ통계청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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