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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체 의원 "새해부터 불행한 일…이재명 피습, '테러'에 깊은 우려"


입력 2024.01.03 11:56 수정 2024.01.03 14:58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비상의원총회 열고 후속 대응 논의

"민주주의 위협 모든 폭력에 반대"

"수사기관 엄정·신속한 수사해야"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가 문을 닫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피습을 '테러'로 규정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는 뜻을 모았다.


민주당은 3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가 전날 부산 현지 방문 일정 소화 중 괴한에게 피습을 받아 2시간의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피습으로 목 부위 자상과 함께 내경정맥에 손상을 입어 혈관 재건수술을 받았다.


민주당 전체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서로에 대한 격려와 희망으로 가득해야 할 새해 시작부터 매우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다"며 "민주당 전체 국회의원은 생각과 의견의 차이를 폭력과 혐오로 무너트리려는 테러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자유로운 정치활동을 위축시키는 모든 종류의 폭력과 혐오에 반대한다"며 "주요 정치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경찰 등 수사기관은 사건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 축소·왜곡 시도가 일어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새해에도 민생과 경제가 어렵다"며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산적한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아울러 당 운영도 차질 없이 이루어질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끝으로 "많은 걱정과 성원으로 함께 해주시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차분하고 절제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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