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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강동을' 이기면 역대 총선서 서울 다 이겼다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①] 등


입력 2024.01.03 17:00 수정 2024.01.03 17:00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2020년 4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가 마련된 청운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투표사무원이 기표용구를 들어 보이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데일리안

▲ '강동을' 이기면 역대 총선서 서울 다 이겼다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①]


총선 승패는 수도권에 달렸다. 전체 지역구 253석 중 절반에 이르는 121석이 수도권에 있기 때문이다. 서울 49석, 경기 59석, 인천 13석이다. 수도권은 지역적 특색이 거의 없고, 자신의 이익에 따라 투표하는 성격을 지녔다. 즉 어느 당에도 쉽게 마음을 주지 않는 중도층을 대표하는 지역이 곧 수도권이다.


수도권 민심을 이끄는 것은 단연 서울이다. 서울이 이기면 인천·경기도 함께 이겼고, 서울이 지면 함께 졌다. 그리고 서울에서도 민심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지역이 바로 '강동구 을' 지역이다. 1996년 15대 총선부터 2020년 21대 총선까지 '강동을'에서 승리한 당이 서울 전체에서 승리했다.


역대 총선 결과를 보면, 강동을이 얼마나 정교하게 서울민심을 대변해 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15대~21대 지난 7번의 총선에서 국민의힘 계열 보수당이 이긴 것은 15대(신한국당)·18대(한나라당)·19대(새누리당) 총선 3번이었다. 이중 '강동을'은 15대와 18대 총선에서만 승리했다.


대체로 서울에서 이기면 총선에서 승리하지만, 19대 총선만큼은 예외였다. 2012년 당시 새누리당은 '박근혜 비대위' 체제에서 선거를 치렀고 당초 예상과 달리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지만,수도권에서 강하게 나타난 '이명박 정부' 심판론 및 정권 교체 열망을 뛰어넘진 못했다.


이에 19대 총선은 새누리당이 이겼지만, 서울·경기는 민주통합당이 승리했고 인천은 양당이 6석씩 동률을 기록했다. 19대 총선에서 '강동을' 역시 민주통합당이 승리했다.


국민의힘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강동을은 전통적인 국민의힘 강세 지역 외에서 확장성을 보여줄수 있는 지역"이라며 "오랜 민주당 우세에서 낙후된 지역 주민들의 '86 운동권' 심판 정서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습격 피의자, 등산용 칼 개조해 범행…경찰 "계획범죄 가능성"


지난 2일 새해를 맞아 부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충남 거주 60대 남성 김모 씨의 범행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계획된 것이라는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김씨는 범행을 위한 흉기를 미리 준비하는가 하면 이 대표의 일정에 따라 미리 부산에 가서 대기하는 등 이 대표를 습격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3일 연합뉴스와 부산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김씨가 이 대표를 습격할 때 사용한 흉기는 길이 17㎝, 날 길이 12.5㎝ 크기의 등산용 칼이었고 손잡이 부분이 테이프로 감겨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김씨가 범행을 위해 사전에 흉기를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김씨를 심문한 결과 범행 전 김씨의 동선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전날인 1일 오전 부산에 도착했다가 울산으로 간 뒤 범행 당일인 2일 오전 다시 부산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경남과 부산 등을 순회하는 이 대표의 일정을 따라 움직인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김씨의 구체적인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13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 현장 인근에서도 목격됐다.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도 진행해 김씨의 범행에 배후가 있는지 여부와 범행동기를 밝힐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새벽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충남 아산에 있는 김씨의 부동산 중개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범행 증거자료나 범행 동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이르면 이날 중으로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3연임’ 도전 막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군서 제외됐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개최된 제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그간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후보에 대한 1차 심사를 통해 다음 단계인 '평판조회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할 내부후보 대상자 리스트에서는 최정우 현 회장은 제외됐으며,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후추위는 이번 심사에서는 기 발표한 5가지 후보 기본자격요건(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역량, 리더쉽, integrity/ethics)을 평가했으며, 특히 지난 30년간의 개인이력과 최근 5년간의 사내 평판 및 평가 기록, 그리고 포스코그룹을 책임질 새로운 미래 리더쉽과 관련한 제반 판단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번 결정된 평판조회대상자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전문기관에 평판조회를 의뢰해 8일까지 결과를 돌려받게 된다. 이후 내용을 반영해 오는 10일 제5차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내부롱리스트후보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모집중인 외부후보에 대한 평판조회 결과까지 취합되면, 오는 17일 '내외부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해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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