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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집도의 "동맥·기도 손상 없어…순조롭게 회복 중"


입력 2024.01.04 12:13 수정 2024.01.04 12:16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목 부위에 1.4㎝ 칼에 찔린 자상"

"합병증 우려 있어 경과 지켜봐야"

부산 일정 중 피습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노들섬 헬기장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응급 이송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술 및 회복 경과와 관련해, 혈관 재건수술 이후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수술 이후 다행히 순조롭게 잘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이 대표는 부산 일정 도중 지지자로 위장한 괴한으로부터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 당해 서울대병원에서 약 두 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고, 이후 중환자실에서 회복하다 전날(3일) 일반 병실로 옮겼다.


민 교수는 "목 부위에 1.4㎝ 칼에 찔린 자상이 있었고, 많은 양의 핏덩이가 고여있었다"며 "다행히 동맥 손상이나 뇌신경·식도·기도 손상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9㎜ 정도를 꿰맸고, 수술 이후엔 다행히 순조롭게 잘 회복 중"이라고 부연했다.


민 교수는 "칼로 인한 외상 특성상 추가 손상이나 감염, 혈관 수술 뒤 합병증 우려가 있기 때문에 경과는 조금 더 잘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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