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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2024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는 '도파민'


입력 2024.01.09 10:23 수정 2024.01.09 10:23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에이블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2024년 스타일 트렌드로 ‘도파민(D.O.P.A.M.I.N.E)’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D.O.P.A.M.I.N.E은 ▲Ditto consumption(디토 소비) ▲Ornament ribbons(리본 장식 열풍) ▲Personalized deco(꾸미기에 빠진 MZ세대) ▲At-home beauty(홈뷰티) ▲Make it cropped(크롭 트렌드) ▲Introducing skincare (스킨케어 강조) ▲New era of footwear(풋웨어 시대) ▲Efficient time(분초사회 속 효율적인 소비 추구)을 의미한다.


빠른 속도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는 가운데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처럼 소비자에게 즐거움과 만족감을 선사하는 쇼핑 트렌드에 주목했다.


자신의 취향 및 가치관이 유사한 인물, 콘텐츠, 채널 속 상품을 따라 구매하는 ‘디토소비’ 트렌드가 이어질 전망이다. 고객이 직접 코디 콘텐츠를 올리는 에이블리 앱 ‘코디’ 탭 관련 상품 거래액이 급증하고 있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11~12월 코디 콘텐츠 작성자 수는 약 5만명으로 태그된 상품 수는 10만 개가 훌쩍 넘어섰다. ‘북마크(콘텐츠에 대한 사용자 관심을 의미)’ 수 기준 상위에 태그된 애니원모어 쇼핑몰 ‘메리디 챠콜 레이어드 티셔츠’는 콘텐츠 등록 이후 일주일 만에 판매량이 61% 증가했다. ‘상품 태그(착장 상품 정보 등록)’ 기능을 통해 자신이 입은 제품을 공유하면 해당 상품을 따라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발레코어 룩과 함께 떠오른 리본 장식 관련 검색어가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리본으로 머리를 묶거나 반묶음 머리에 리본 헤어핀 등 헤어스타일링 액세서리를 시작으로 리본 블라우스 및 원피스, 발레리나 토슈즈 형식의 리본 플랫 슈즈, 부츠에 벨벳 리본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리본이 포인트 액세서리로 자리 잡았다.


MZ세대 꾸미기 열풍으로 ‘폰꾸(스마트폰 꾸미기)', '노꾸(노트북 꾸미기)',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신꾸(신발 꾸미기)', '백꾸(가방 꾸미기)' 등 'N꾸' 검색어가 다양해졌다. 지난해 에이블리 라이프 카테고리 신발 꾸미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가방꾸미기를 위한 키링이 인기다.


또한 간편하게 스스로 관리하는 셀프 뷰티와 함께 홈뷰티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에이블리 뷰티 데이터 분석 결과 바비리스의 ‘볼륨 웨이브 봉 고데기’, 보다나의 ‘판 고데기’, 일소와 디디다의 ‘블랙헤드 제거기’, ‘라피타’의 집에서 직접 할 수 있는 ‘반영구 제모기’, 와이츄의 ‘속눈썹 펌 키트’가 인기 상품에 올랐다.


아울러 여름 티셔츠부터 겨울 아우터까지 크롭 트렌드는 4계절 패션 아이템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크롭 패딩’ 거래액은 전년 대비 70%, ‘크롭 니트’는 147% 늘었다.


이 밖에도 시간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시성비(시간의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분초사회 속 효율적인 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시간을 아껴주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타일 쇼핑도 ‘초개인화’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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