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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임종성 의원 피의자 신분 소환…민주당 돈봉투 의혹


입력 2024.01.10 10:29 수정 2024.01.10 11:50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서울중앙지검, 10일 오전 9시 50분 임종성 의원 비공개 소환

민주당 허종식, 무소속 이성만 의원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 각각 소환조사

검찰, 돈봉투 수수 혐의 관련 다른 의원 조사 위해 소환 일정 협의중

의혹 '정점' 지목된 송영길, 이달 4일 구속기소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 ⓒ연합뉴스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민주당 임종성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임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 의원 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의원은 2021년 4월 27일 무소속 윤관석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돈봉투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던 시점에서 당 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게 투표하라는 '오더'를 내리라는 명목으로 전달됐다고 의심한다.


앞서 검찰은 돈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무소속 이성만 의원을 각각 지난달 27일, 이달 3일 각각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이와 함께 돈봉투 수수 혐의가 있는 또 다른 의원들을 조사하기 위해 소환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 전 대표는 이달 4일 구속기소 됐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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