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약세 지속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550선 아래로 떨어졌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26포인트(0.75%) 내린 2541.98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2.73포인트(0.11%) 오른 2563.97로 출발해 장초반 반락 후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3511억원 순매수 해 하방을 지탱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5억원, 1405억원 순매도 해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0.59%)와 네이버(0.65%), 기아(1.57%)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47%)와 SK하이닉스(-2.84%), LG에너지솔루션(-1.68%), 삼성바이오로직스(-0.80%), 포스코홀딩스(-2.17%), LG화학(-1.48%) 등은 내렸고 셀트리온은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18포인트(1.04%) 내린 875.46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56포인트(0.06%) 내린 864.08으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2965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22억원, 564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엘앤에프(0.25%)와 알테오젠(4.62%), 레인보우로보틱스(5.93%)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45%)과 에코프로(-2.21%), HLB(-2.35%), 셀트리온제약(-1.89%), JYP(-2.62%), HPSP(-0.71%) 등은 내렸다.
환율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4원 상승한 1320.1원으로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삼성전자 어닝 쇼크 여파에 하락했던 국내 증시는 오늘도 반도체주 약세를 지속했다”며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중심 매물 출회를 확대하면서 SK하이닉스도 3% 가까이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