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신임국민권익위원장 취임식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권익 보호' 강조
행정심판 기구·시스템 통합 빠른 추진 "국민 불편 주는 정책 개선 앞장서야"
유철환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이 "국민을 위한 국민권익위원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철환 위원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3년 차다. 아직도 부패인식지수가 높은 편으로 나타나고 있어 한층 더 심기일전해 국민이 체감할만한 성과를 내보여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위원장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이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자영업자와 영세 상인들이 불합리한 제도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지 않은지 넓게 살펴주기 바란다"면서,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국민 권익 보호'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진 중인 행정심판 기구 및 시스템 통합의 빠른 속도를 주문했다.
유 위원장은 정책의 즉각적인 개선을 과제로 삼고 "정부와 국민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권익위원회가 부처 간 벽을 넘어, 국민에게 불편·부당함을 주는 정책 개선에 앞장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위원회 내부에서도 부서 간 장벽으로 인해 문제 해결이 더디어지는 경우는 없는지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유 위원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공정사회 구현'을 당부하며 "부패방지 정책을 총괄하는 위원회가 앞장서 우리 사회의 관행적인 부정과 부패, 공공재정 누수 등을 근절하고, 공정과 상식을 바로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집중 점검해 조기에 적발하고, 접수된 부패신고나 공익침해 사건은 엄정히 조사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