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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가 꼽은 주목할 선수 1위 손흥민…우승 후보 1순위는?[2023 아시안컵]


입력 2024.01.12 21:01 수정 2024.01.12 21:0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손흥민 ⓒ KFA

중동 매체 알자지라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주목해야 할 선수 1,2위로 꼽았다.


알자지라는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안컵 전망과 주목할 선수 10명을 소개했다.


1위로 선정한 손흥민에 대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AFC 올해의 국제 선수에도 최다 선정(3회)된 선수”라고 설명했다.


A매치 기록(116경기 41골)을 짚으면서 “(차출된 손흥민이)한국 축구대표팀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소속 클럽 토트넘으로서는 큰 손실”이라며 국가대표팀과 소속클럽에서 차지하는 손흥민의 절대적인 비중을 소개했다.


2위 김민재에 대해서는 “올해 AFC 국제 선수로 선정된 선수다. 괴물이라는 별명이 붙은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를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10명의 선수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3명씩 포함됐다.


9위로 꼽은 이강인에 대해서는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려면 이강인이 손흥민과 함께 공격에서 맹활약해야 한다”고 적었다.


일본 선수로는 구보 다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가 4위, 미토마 가오루(일본·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가 6위, 엔도 와타루(일본·리버풀)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축구대표팀. ⓒ AP=뉴시스

알자지라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를 일본,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란 순으로 예상했다. 대회 참가팀 중 FIFA랭킹(17위)이 가장 높다는 점과 결승 진출 횟수를 짚으며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일본을 꼽았다. 아시안컵 최다 우승(4회)팀 일본은 1992년을 시작으로 2020년, 2004년, 2011년 왕좌에 올랐다. 1960년대 이후 우승이 없는 한국은 두 번째 후보로 지목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이다. 한국은 1956, 1960년 연속 우승 후 64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모든 매체가 인정할 만큼의 역대급 전력을 보유한 만큼 대회를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은 “목표는 우승”이라며 각오를 전하고 있다.


지난 10일 개최지 카타르에 입성한 클린스만호는 오는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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