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 16일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대통령실 "대미 관계에 정통하고 경륜 풍부한 인물"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을 최종 임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오전 조 신임 원장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당시 국가안보실장이었던 조 원장을 신임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당시 대통령실은 인선 사유에서 "(조 내정자는) 특히 대미 관계와 대북 안보 문제 모두 정통하고 경륜이 풍부하다"며 "후보자가 그간 대민 국제 위상 높이고 빈틈없는 안보를 구축하는 등 성과 보여줘 원장으로 정보 역량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신임 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외시(14회)에 합격해 외교부 북미국장, 주호주 대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1차관 등을 두루 지낸 조 후보자는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주미 대사로 발탁돼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