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미약품, 자체 개발 제품으로만 6500억 “R&D 성과 덕분”


입력 2024.01.16 18:20 수정 2024.01.16 18:20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국내 원외처방 6년 연속 1위 대기록

아모잘탄엑스큐, 블록버스터 대열 합류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자체 개발 제품으로만 6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2023년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이 전년 대비 10.0% 성장한 9295억원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100억원 이상 매출을 내는 ‘블록버스터’에 등극한 20개 제품 중 19개가 독자 개발 제품이다. 나머지 1개 제품도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공동 개발한 제품(로벨리토)으로, 사실상 20개 전 품목을 해외 도입 제품 없이 독자 개발했다고 볼 수 있다.


블록버스터 제품 중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19.3%라는 폭발적 성장률을 보이며 1788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로수젯은 국내 제약회사가 독자 개발한 복합신약 단일품목으로는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 4종인 ▲아모잘탄(고혈압)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아모잘탄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 ▲아모잘탄엑스큐(고혈압·이상지질혈증)는 각각 892억원, 309억원, 113억원, 105억원 등 총 14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아모잘탄엑스큐(아모잘탄+로수젯) 처방 매출은 작년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2023년 UBIST 원외처방 매출 기준 블록버스터 의약품 20종 목록 ⓒ한미약품

이외에도 새롭게 블록버스터 제품에 추가된 메디락(정장생균제) 제품군은 109억원, 클래리(감염성질환) 제품군은 1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에도 진출한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는 원내에서 처방되는 제품이어서 이번 통계에서는 누락됐다. 자체 매출 분석 결과 3분기까지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블록버스터 제품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달성한 이번 성과는 연구개발(R&D)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을 이루는 혁신경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만의 R&D 기반 고품질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