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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개막 선언, 아시아 최초 동계청소년올림픽 열전 돌입


입력 2024.01.19 22:30 수정 2024.01.19 22:3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개막 선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 뉴시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동시에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종구 강원 2024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오는 2월 1일까지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등에서 열린다.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4번째 맞이한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79개국에서 온 만 13~18세 청소년 1803명이 출전하며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두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청소년 선수들과 미래 세대가 오륜기 아래에서 당당하게 실력을 겨루며, 값진 경험을 얻게 될 것"이라며 "올림픽과 스포츠는 갈등을 치유하고 세계를 하나로 만들어 준다. 이곳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과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선배 올림픽 챔피언들의 열정이 숨 쉬고 있는 이곳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강원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대회 기간 독창적인 K-컬처 프로그램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다"며 "여러분 모두 강원도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개회식 축하 공연. ⓒ 뉴시스

이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역시 "이제 여러분의 순간이 왔다. 여러분은 바로 이곳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역사를 쓴 스포츠 아이콘들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과 동료 선수들을 존중하고, 규칙을 지키며 올림픽 가치를 실천해달라"라면서 "무엇보다 올림픽을 즐기기를 바란다. 지금은 여러분이 함께 성장하고 영원히 빛날 시간"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강릉에서 빙상과 아이스하키, 컬링 경기가 펼쳐지며 평창에서는 썰매 종목과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치러진다.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횡성에서는 스노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전 경기는 무료로 관전 가능하며 조직위원회는 인파가 몰릴 종목에 대해서는 미리 예매할 것을 권장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 뉴시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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