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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살얼음판 경계 “요르단 매우 공격적인 팀”


입력 2024.01.19 23:00 수정 2024.01.19 23:0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클린스만 감독. ⓒ KFA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6강행 확정 경기가 될 수 있는 요르단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자만심을 경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9일 카타르 도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을 가지되 자만하지 않고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20일 요르단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서 승리하면 16강행이 확정되며 뒤이어 열릴 바레인과 말레이시아 경기에 따라 조 1위까지 조기에 결정지을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에 대해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 까다로운 팀이다. 얼마나 상대의 장점을 잘 차단하고 우리의 플레이를 잘 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요르단은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서 4-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에 요르단 특유의 수비적인 축구에 대해 "첫 경기에서 4골을 넣은 팀이 어떻게 수비적인 팀인가. 공격적인 팀이다"라며 “우리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대표팀의 악재는 골키퍼 김승규의 갑작스런 부상이다. 지난 바레인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김승규는 훈련 도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조기 낙마하는 불운이 발생하고 말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서 선수들에게 김승규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서 대회에 임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면서 "김승규의 부상은 매우 가슴이 아프다. 다만 부상도 축구의 일부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1차전서 결장했던 황희찬은 정상 출격 가능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몸 상태가 좋다. 통증이 없다더라"라고 말한 뒤 "워밍업을 소화하고 개인 훈련을 했다. 앞으로 경과를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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