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 축구의 16강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정해졌다.
사우디는 26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태국과의 F조 최종 3차전서 태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한 사우디는 F조 1위를 확정하며 태국(승점 5)과 함께 16강 토너먼트 진출 티켓을 따냈다.
대진상 F조 1위는 E조 2위와 만나는 구도다. 따라서 말레이시아와의 최종전서 졸전 끝에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이 사우디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두 팀은 오는 31일 오전 1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대표팀은 사우디와 역대 18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5승 8무 5패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9월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친선전이었고, 당시 조규성의 득점으로 대표팀이 1-0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