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6일 2023년 4분기 실적설명회를 갖고 "올해 1분기는 배터리 이슈로 약세 흐름이 전망된다"며 "리튬 등 주요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매출이 다소 하락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미국에서는 EV 구매 시점에 바로 미국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소비자 보조금 혜택 제공되는데, 상반기 중 고객사의 본격적 신규차량 라인업이 예정돼 상대적으로 양호한 북미 전기차 수요에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익관점에서도 1분기 수익성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사장은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래깅 영향 , OEM사들의 생산 조정으로 일시적 유럽 공장 가동률 감소 등의 원인이 있어 1분기 수익성은 다소 하락될 것"이라며 "재료비 혁신 물류비 및 운영 비용 절감 통해 원가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체계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