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서울 청년 학자금 상환 대상 금액 및 미상환 체납금 모두 증가
시범사업 대상지 확대…공사 현장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정착
꽃장식, 청첩장 등 일회성 예식물품 자제…피로연은 다회용기 사용
1. 서울시, 2월 1일부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자 1만8000명 모집
서울시는 2월 1일부터 올해 상반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자 1만800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서울 청년의 학자금 상환 대상 금액과 미상환 체납금은 모두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기준 상환 대상 금액은 약 223억원으로 이 중 미상환 체납 비중은 약 68.2%였다.
이에 시는 올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자를 지난해보다 2515명 확대해 3만5000명(상반기 1만8000명·하반기 1만7000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서울 거주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 5년 이내 졸업생이다.
2. 서울시, 공공건설현장 220곳에 숙련기능인 필수 배치
서울시는 건설 숙련기능인 필수 배치 시범 사업을 시·산하 공공기관 발주 220개 현장에 확대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시범 사업 대상지 확대를 통해 2021년 건설공사 현장 안전과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도입한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는 건설근로자의 경력을 비롯해 교육·훈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능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환산 경력을 기준으로 초급(3년 미만)·중급(3년 이상 9년 미만)·고급(9년 이상 21년 미만)·특급(21년 이상) 4단계로 구분한다.
올해는 시·산하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설공사 중 종합공사 20곳과 공사비 1억원 이상의 전문공사 200곳에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3. "서울 월드컵공원서 친환경 결혼식" 예비부부 수시모집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서 친환경 결혼식인 '소풍결혼식'을 올릴 예비부부를 올해 10월11일까지 수시로 모집한다고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가 30일 밝혔다.
소풍결혼식은 결혼 준비부터 예식까지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결혼식이다. 일반 야외결혼식과 달리 꽃장식, 청첩장 등 일회성 예식 물품을 자제하고 피로연은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하객에게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예비부부 중 한 사람이 서울시민(거주자 또는 근로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예식은 3∼11월 열리며 신청 기한은 10월1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