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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흐리고 동해안 많은 눈…미세먼지로 코 막히고 기침가래까지


입력 2024.02.01 00:01 수정 2024.02.01 00:01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목요일인 2월 1일은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 속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오늘(2월1일)부터 내일(2월2일) 새벽 사이 강원동해안·산지,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동풍의 영향으로 새벽부터는 강원동해안·산지에는 눈이, 오전부터는 경북동해안·북동산지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또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경북북부내륙과 경남권동부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밤에는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 충북 남부, 경북서부내륙에 약한 눈이 날리겠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동해안·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3~8㎝(많은 곳 10㎝ 이상) ▲경북남부동해안, 울릉도·독도 1~3㎝ ▲울산·경남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 1㎝ 내외 ▲전북남부내륙 1㎝ 미만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40㎜ ▲강원동해안·산지 5~20㎜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5~15㎜ ▲광주·전남, 경북남부동해안, 부산·울산·경남, 울릉도·독도 5㎜ 내외 ▲전북 남부 5㎜ 미만 ▲경북북부내륙 1㎜ 내외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1~8도)보다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7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1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4도, 대구 3도, 부산 7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4도, 수원 6도, 춘천 7도, 강릉 2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6도, 대구 9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다.


전날 밤부터 오늘 아침 사이 중부지방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도로에서는 지면의 안개가 얼어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나타날 수 있겠다. 오늘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는 강원 산지에 낮은 구름이 유입돼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오후부터는 경상권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전날 밤부터 서해중부먼바다에, 오늘부터는 대부분의 해상에서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유의해야겠다. 또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쪽 지역에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과 기류 수렴으로 인해 높아져 수도권·충청권·호남권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심한 미세먼지와 황사먼지로 인해 맑은 하늘을 보기가 어렵다. 요즘 겨울은 일주일 중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삼한사미’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미세먼지는 크기에 따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구별하고 직경이 작을수록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크다.


겨울 미세먼지는 한파 못지 않게 호흡기 증상을 많이 유발한다. 아이들은 호흡기의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아 호흡기 점막에서 적절하게 면역반응을 하지 못한다. 콧물, 코막힘, 코가려움, 재채기와 같은 전형적인 비염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잠시만 미세먼지에 노출이 돼도 코가 붓고 막히게 된다.


이러한 비염 및 기침, 가래 증상 예방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상황을 체크하고 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있을 시에는 아이의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이나 야외 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래 시간 외부에 있지 않도록 한다.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손과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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